교실일기/교실속HAM쌤
휴직이 다가온다.
교사의 가장 큰 소명이자 미션인 수업. 내 수업에 대해 만족하기란 참 어렵다. 그래도 하루하루 성장하고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다. 서울나들이 중 를 읽으며 내가 놓치고 있던 부분과 그래도 잘하고 있구나 싶은 부분을 발견하게 됐다. 나의 문제는 가치관과 철학의 부재. 사실 제대로 서있지않다보니 나스스로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무엇을 위한 수업이고 무엇을 담은 수업인가에 대한 대답을 하기가 참 어렵다. 주어진 것을 가르치기에도 급급한 나를 보며 매번 한계에 부딪히곤 한다. 나의 강점은 아이들과의 관계. 감사하게도 가장 어렵다고들 하시는, 그리고 나역시 어려웠던 한 학급의 수업이 요즘 참 즐겁다.나의 이야기를 듣고있는 아이들의 눈빛, 그리고 수업시간이 끝날 때 아쉬움의 한 마디를 들으면아, 이맛에 수업한다는..
2013. 4. 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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