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공개수업시간에 한 수업.
학급의 공동목표 세우기.
좋은교사, 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에서 팁을 얻었는데
국어시간에는 학급별 급훈만들기에 응용했고 공개수업시간에는 학급공동목표 세우기로 다시한번 적용했다.
수업의 흐름은
1. '내가 원하는 우리반' 살펴보기: 학기초에 미리 받았던 자기소개서에 아이들이 적은 것을 정리해서 보여줌.
2. 내가 원하는 우리반의 모습이 되기 위해 우리반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한 사람씩 이야기해보기. 중복되어도 좋음.
한 사람씩 모두 이야기해본 후에는 한 사람당 세 가지씩 선택(스티커 사용)
3. 많은 스티커가 붙은 가치를 선택. 기준은 스티커의 수를 보면서 적당히 정하면 될 듯.
선택한 가치들을 이어 문장으로 만들기.
우리는 내가 만들어가면서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조정했다.
'관심'의 의미가 많이 달라졌다는 게 아쉽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좋은 문구가 완성되어 감사하고 뿌듯^^
목표가 완성된 후에는 '지식채널ⓔ그걸바꿔봐'를 함께 보았다.
목표를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작은 행동이 필요하다는 거.
그다음에는 내가 맡은 1인1역과 함께 우리학급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보기.
돌아다니면서 얼핏 보니 각자 1인1역, 청소구역 등을 잘 적어주었다.
몇 명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다시한번 내가 원하는 우리반의 모습은 담임이, 정부반장이, 혹은 그 누군가가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해야하는 것임을 강조.
시간이 짧아서 실천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
하지만 1시간이 더 있다면 '하자/하지말자'로 나누어서 학급규칙까지 정해준다면 더 좋았을 듯.
아이들에게는 꿈노트에다가 적어놓으라고만 이야기했다.
국어시간을 활용해서 한번 짚어보는게 나을지 고민이다.
한다면 내일 당장 하는 것이 좋을텐데 말이야ㅠㅠㅎㅎ
마지막에는 짝꿍의 손을 잡고 '지식채널ⓔ당신의온도'를 함께 보았다.
보고난 후에 한 이야기는 처음엔 한 쪽이 따뜻하고 한 쪽이 차갑, 미지근했을 수 있지만
영상을 보는 동안 손의 온도가 비슷해져있을 거라는 거.
우리반의 온도를 조금더 올리기위해 다같이 애쓰기를 기대하며 마무리.
학부모 공개수업, 전날까지 아무런 생각 못하고 그저 시간이 다가와서 불안+조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교사쌤들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자평하기로는 나쁘지 않은 수업이었던 듯?!
역시나 긴장하면 나오는 나의 X드립이… 정말 부끄러울뿐… 괜찮아… 작년보다 덜했어… ㅋㅋㅋㅠㅠㅠ
내일은 급훈을 정하고
이왕이면 저 목표 예쁘게 폰트골라 포토샵 작업한다음에 학급에 걸어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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