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일기/국어수업 41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만남프로젝트, 첫수업 사례 나눔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첫인상'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과의 '만남'인 수업에서도 그렇습니다. 1년을 함께 할 국어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첫만남을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하느냐에 따라 한 해 수업의 분위기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어요. 10여년 간 첫수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나름 패턴이 생겼습니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소개해 볼게요. 그림책 읽으며 수업의 문 열기 전하고싶은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으로 수업의 문을 열곤 합니다. 중학생 정도 되면 그림책을 누가 읽어주는 일이 거의 없죠. 낯선 시작이기 때문에 이후에 하는 말들을 훨씬 귀기울여 듣게 돼요. 처음 수업을 준비할 때에는 중학생에게 너무 유치한건 아닐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
[중3국어] 나만의 시 감상집 만들기 프로젝트
시를 많이 읽게 하고 싶었고, 고등학교에 가기 전 스스로 시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경험을 해보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다행히 동학년 선생님도 동의해주셔서 나만의 시 감상집 만들기 프로젝트를 수행평가로 실시했지요. (에휴, 이때만 하더라도…) 결론적으로 말하면 수행평가는 8쪽자리 소책자를 완성하는 것이다. 자유학년제 수업을 위해 구입했다가 사용하지 못한 교구가 있어서 활용하였지요. https://www.happyedumall.com/goods/view?no=341 [학토재] Book&I (북앤아이)_8면(50매) 책모양 DIY 교구 www.happyedumall.com 수행평가에 대해 소개하고 안내한 후에 5~10분씩 할애해서 시를 읽게 했다. 미리 만들어둔 시 카드,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시집, 도..
[중1국어/미래엔] 비유와 상징, 시 수업
2020년에 했던 수업. 그때는 전면원격 수업이었드랬지요. 가장 늦게 등교했던 아이들. 그리고 입학식도 제대로 하지 못한 비운의 1학년. 중학교 3년을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보내게 된 아이들. 비유의 정의와 개념, 종류에 대해서 먼저 알아본 후에 교과서에 있는 , 을 살펴보고 '나'에 대한 시를 적어 보았습니다. 상징 역시 우선 개념을 알아보고 나서 교과서에 있는 라는 시를 살펴보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배지를 디자인해보았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6ATZZLr3ao&list=PL7eqy-LPqDRgFOwiA7juB6ehk6iWkxGaN 그리고 비유법을 연습해보기 위해서 구글설문지로 예시를 만들어보게 한 뒤에 스프레드시트로 정리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게 했..
[중3국어/미래엔] 논증방법 파악하기 (수업영상+온라인학습지)
작년 이맘때 온라인으로 수업을 시작했드랬다. 지금은 전면등교이기는 하지만 sns나 개인적인 연락으로 엿보는 학교의 상황은........ㅠㅠ 휴직기간에 그동안했던 자료들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1주일에 2~3개 이상은 포스팅하기로 결심! (이틀째 파일정리중ㅋㅋㅋㅋㅋ 1년안에 끝날 수 있을까나) 영상으로 교과서 내용을 확인한 후에 https://www.youtube.com/watch?v=xVRo7FkTePE&list=PL7eqy-LPqDRh4kKPnk8fs2ZJtENsr0s4s 온라인학습지를 이용해서 정리! 선생님들을 위해 선생님용 링크를 공유합니다:) https://www.liveworksheets.com/1-ly1811180kq 4.(1)논증방법파악하며읽기(원격4차시마무리) worksheet online w..
블렌디드 수업 사례 나눔: 주장하는 글 쓰기
- 주제: 주장하는 글 쓰기 - 수업도구: 패들렛, 구글문서, 구글 사이트, 한글(메일머지) 3학년 1학기 수행평가가 주장하는 글 쓰기예요. 마감일을 공지한 후에 알아서 써보렴, 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을 안내해주고 함께 하고 싶어서 바쁜 진도 중에 수업을 디자인 해보았습니다. 패들렛으로 틀 잡기 패들렛을 이용해서 등교수업기간과 원격수업기간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등교수업기간에 주제와 입장(주장)을 정하고, 원격수업기간에 근거 찾기, 개요 짜기, 초고 쓰기까지 완료했어요. 패들렛을 이용했을 때의 좋은 점은 진행상황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에요.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학생들끼리도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길을 잃은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이 작업한 내용을 참고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