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수련회'라는 이름으로 갔지만
은혜와 함께 나를 성장시키는 '연수'와도 같았기에 연수 폴더에 쏘옥.
연수에 가게된 과정 자체가 참 놀랍다.
원래 나는 16~20일에 대전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진로지도연수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공문이 와서 신청했던 연수였고, 나중에 기윤실 수련회 일정을 알게 돼서
정말정말 아쉬운 마음으로 포기하고 있었는데
진로지도연수가 시작되기 바로 전주 금요일날 부장님과 통화를 하다가
내가 신청한 그 연수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럴 리가요'라고 했는데…
혹시 싶어 공문을 찾아보니 역시가 아니던가.
완전 패닉에 빠져서 내가 봤던 공문들을 뒤져보니 총 3개의 공문이 와있었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 공문에는 '16~20일'에 진행되는 것으로 나와있었고
마지막 확정공문에서는 '9~20일'에 진행되는 것으로 나와있었다.
첫 번째에서는 고민하다가 두 번째 공문을 보고 신청했는데
확정공문이 온다는 것은 몰랐기에 절반이 진행되는데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있었던 것.
다행히 감님께서 친분과 대처능력을 멋있게 발휘해주셔서 아무런 절차 없이 그냥 안 듣는 것으로 처리 끝.
그렇게 연수가 사라지자마자 바로 기윤실 수련회를 찾아보았다.
Olleh !!!!!
이렇게 파란만장 스펙타클 다이나믹 두근두근 신청한 기윤실 수련회는 기대이상이었다.
16일 오후부터 시작이었기에 부랴부랴 짐을 챙겨 동부터미널로 고고씽.
시간맞춰 안성터미널에 무사히 도착을 하고 수련회 준비팀 쌤들을 만났다.
미리 오신 쌤들과 스텝으로 섬기시는 쌤들에게 나눠줄 김밥도 터미널에서 구입하신 덕에 엉겁결에 점심 해결.
등록을 하고 짐을 두고 현승언니 만나러 가야지, 했는데 웬걸 짐 두러 간 그 방에 현승언니가 있었다.
알고보니 지방에서 온 사람들과 당일등록한 쌤들을 한 방에 배정한 덕에
청주지역에서 온 언니와 대전지역에서 온 나는 방을 함께 쓴 것이었다.
여튼 그덕에 언네를 쫄쫄쫄 좇아다니면서 3박4일을 보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준비된 순서는 정연석쌤의 인도로 진행된 개막식 축하공연.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준 앙상블, 색소폰 연주와 찬양.
그뿐아니라 '감사합니다'와 '생활의발견' 패러디로 빵빵빵.
다들 끼도 많으시고 공연을 준비하신 쌤들도 고생이 많으셨을 듯.
패러디 공연은 동영상 촬영을 하였으나 올려도 될 것인가 고민이 되어 일단은 개인소장.
이렇게 행복하고 행복했던 기윤실 겨울수련회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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