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처음 볼 때부터 시험공부하는 습관을 제대로 잡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문제만 풀기보다는 필요한 부분을 적절하게 공부하는 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시험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거죠. 이를 위해 출제자가 시험 문제 내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시험공부를 할 수 있다면 훨씬 효율적으로 원하는 성적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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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문제를 만드는 방법에서 출발하기: 학습목표
시험공부를 위해서는 우선 출제자가 문제를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시험문제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수업 혹은 학습한 내용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지요. 학교에서 보는 시험은 수업시간에 전달한 내용을 제대로 기억 혹은 이해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들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런데 모든 수업이 녹화된 것도 아니고, 다 기억하고 있지 못하는데 어떻게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파악해야 할까요? 우리에게는 좋은 자료가 있습니다. 바로 '교과서'죠.
교과서의 각 단원에는 학습목표가 있습니다. 그 학습목표를 달성해가는 것이 교과서의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우선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단원들의 학습목표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최소한 학습목표에서 요구하는 내용은 알고 있어야 시험문제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죠.
시험 문제를 만드는 방법에서 출발하기: 학습내용
학습목표를 파악했다면 그다음은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을 알아봐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된 자료이긴 하지만 교과서에 실린 글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죠. 교과서의 글들은 그냥 실리지 않습니다. 학습목표와 학습자의 수준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고르는 글들이에요. 때론 적합한 글이 없어 교과서 편찬자들이 새로 글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학습목표를 위한 최적의 글이기 때문에 교과서를 살펴볼 때 교과서에 실린 글들은 꼭 확인해야 합니다. 교과서를 보지 않고 문제를 푼다? 특히 학원에서는 다양한 학교의 기출문제들을 가지고 학생들을 연습시키곤 합니다. 물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학원에서 푸는 방대한 문제의 양을 생각하면 문제를 그만큼 풀었는데도 성적이 안 나온다는 게 참 슬픈 일이에요.
그렇게까지 정말 해야하는 걸까요? 문제를 먼저 풀면 문제의 양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하지만! 목표를 알고 교과서부터 출발한다면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의 문제를 풀고서도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점점 교과목이 늘어나고 시험범위도 늘어나는데 그만큼 풀어야 할 문제양도 더 늘어나게 됩니다. 지치지 않고 오래가는 공부를 위해 본질로 돌아가면 어떨까요. 그리고 문제를 풀다 지치면 공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도 강해지게 됩니다. 어떤 부모도 이걸 원하진 않을 거예요.
시험 공부를 하기 위한 키워드 찾기
시험을 위한 첫 준비,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양식입니다. 첫 번째 페이지의 표에는 왼쪽에 단원명, 오른쪽에 학습목표를 적습니다. 어떤 단원은 학습목표가 여러 개일수도 있겠죠.
두 번째 페이지와 세 번째 페이지는 양면으로 출력하기를 권합니다. 학습목표만 한 번 훑어본 후에 교과서를 한 번 더 살피는 거예요. 자세히 보는 게 아니라 훑어보기를 하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말들을 다 적어봅니다. 사회나 과학은 찾는 게 더 수월합니다. 요즘 교과서들이 참 친절해서 진하게 볼드처리 되어 있거나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기도 하더라고요.
그렇게 시험범위 안에서 알아둬야 할 키워드들을 다 정리하고 나서는 이미 아는 것을 표시해보도록 하세요. 그 단어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하면 좋습니다. 옆에 친구나 동생이 "OO이 뭐야?"라고 물어봤을 때 나의 말로 설명할 수 있을지요. 혹은 "OO 어떻게 해?" 이런 질문들이요. 그리고 아직 표시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시험공부란 걸 그 단어들을 알아가는 거니까요.
🔰 '시험대비_무엇을공부해야할까_키워드찾기' 양식 파일 다운
사실 이 과정을 통해 교과서를 두 번 읽은 셈입니다. 개인적으로 교과서는 최소 3회, 과목에 따라서는 7회까지도 읽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알고 문제를 푸는 게 더 좋기 때문이에요.
저희 아이가 한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초등학교 3학년 수학, 국어 교과서를 정리해봤습니다. 하고나서 폭풍칭찬을 해주었어요. 이제 시험볼 준비가 다 되었다고요. 사실 단원평가보다 조금더 어려운 수준일 테지만 시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부담스러울 만하죠. 따로 학원을 다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ㅡ앞으로도 다니지 않을 생각이지만요ㅡ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처음부터 익힐 수 있도록 시도해봤습니다.
중학생들까지도 충분히 할만 하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공부하는 법과 공부하는 재미를 알지 못한다면 고등학교에 가서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라도 일찍,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아서 공부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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