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복한 일이 두 가지.

첫번째는 연수 들으러가서 가희언니가 전해준 소식.

언니가 청렴글짓기 심사를 하는데 담임쌤이 청렴하다는 자랑글이 있더랜다.

대체 어떤 담임선생님인가 궁금해 보니 지족중학교 3학년1반.

바로 우리 오메일반.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누가 적었는지도 모르지만 완전 행복.

아이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로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아직까지 잘 하고 있구나,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역시 우리 아가씨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고 있는 것 같아 무엇보다 감사하고 행복하내.

앞으로도 지금 모습과 마음을 잊지 말아야지.


그리고 또 행복한 이유 하나.

그동안 어떤 방법으로도 연락이 안 되던 어머님이 계셨다.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도 연락이 안 되는.

그런데 성적표에 가정에서 학교로 보내는 글을 적어보내셨다.

사실 처음에는 아이가 적어온 건줄 알았다.

다 가지고 오라고 하니까 뻥으로 적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마음이 들떠 아이에게 그 글을 보여주었다.

그날 아이는 달게받는벌에 나에게 쓰는 편지를 적었다.


그리고 오늘 난데없는 문자.

오늘 **이가 혼날짓 했다면서요..죄송합니다 애가 버릇이없어요.앞으로잘지도해주세요

그다음 이어진 몇통의 문자.

아직 섣부른 만족은 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제 소통의 문이 살짝 열린 것 같아 또다시 행복하네.


기대하기로는 아이와 어머니를 이어주는 하나의 통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가정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는 간단하지만 큰 진실.


난 우리 아이가 정말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지금 그 소망의 희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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