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교사가 받을 수 있는 대출: 교직원공제회, 연금공단, 시중은행 대출

현직교사가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얼마나 될까요? 은행 대출뿐 아니라 교직원공제회, 연금공단 퇴지금담보 등 다양한 대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어떤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한도와 이율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대출을 죄악시하기도 하고, 반대로 장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감당가능한 대출은 필요함을 넘어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단순히 생활비로 쓰기 위해 대출을 받으면 돈이 사라지는 거죠. 이게 아니라 더 나은 생활과 가치를 위한 투자의 목적을 위한 대출입니다. 이미 넉넉하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대출이 또하나의 종잣돈이 될 수 있습니다.

현직교사가 받을 수 있는 공무원연금공단, 교직원공제회, 시중은행 대출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현직교사 대출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교사가 대출 받을 때 가장 좋은 점은 한도가 많고 이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일반 직장을 다니는 남편의 마이너스 통장 이율이 8%대일 때 저는 3%대가 나오더라고요. 월급은 저보다 훨씬 많을 때였는데도 말이에요. 물론 한도와 금리는 수시로 달라지니 대출이 필요한 순간에 알아봐야 하지만, 확실한 건 다른 직업군에 비해서는 훨씬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출을 받을 때 '순서'가 중요합니다. 대출을 하기 위해서는 은행에서 현재 신용등급과 함께 그 사람이 이미 받았던 대출에 대해 조회합니다. 모든 대출 총액을 합하여서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 이율 등을 결정하죠.

대출받으실 때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먼저 받으시고, 공무원연금공단의 금융기관 알선대출을 받으셔야 조금이라도 많은 금액을 대출받으실 수 있습니다. 공제회의 경우에는 DSR 적용이 되지 않지만 금리가 다른 대출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니 후순위로 받으시는 게 좋겠어요.

제가 직접 대출 받기 위해 알아봤던 내용과 다시 새롭게 알아본 내용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큰 틀은 참고하시고 세부적인 내용은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공무원연금공단 퇴직금담보대출(금융기관 알선대출)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융자추천서를 받아 일반 금융기관에서 퇴직금담보대출을 받는 것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어 가능한 것으로, 공단에서는 융자추천서를 발급하는 것이고 직접적인 대출을 해주는 게 아닙니다.

공무원의 가계 안정 지원을 위한 것으로, 퇴직급여 1/2 범위 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우대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여타 대출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을 이용하신 후에 받으시는 게 한도 면에서는 유리하니 필요한 금액이 크시면 참고하세요.

공무원연금공단 재직자 금융기관 알선대출 취급은행

취급하는 은행은 많이 있으니 조건을 알아보신 후에 가장 유리한 곳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공무원연금공단 재직자 금융기관 알선대출 금리

은행에 따라 적용금리와 우대금리가 달라 구체적인 금리는 융자알선 은행으로 문의해야 합니다.

공무원연금공단 퇴직금담보대출 재직자 금융기관 알선대출 금리 — 출처: 공무원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연금대출

퇴직금담보대출과 달리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직접 대출을 해주는 것입니다. 2022년 2/4분기는 공무원연금대출은 마감이 되었고, 3/4분기 공무원연금대출은 7월 중 시행예정으로 곧 상세일정 및 대출요건이 공지될 듯합니다.

공무원연금공단 연금대출 한도

예상퇴직급여 1/2범위 내에서 최고 7,000만원까지 가능하며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한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주택자금대출이나 사회정책적대출은 1/2를 초과하더라도 초과금액에 대해 보증보험을 가입하면 한도액까지 대출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	일반대출	주택자금대출	사회적정책적대출
805~1000	2,000만원	7,000만원	3,000만원
665~804	1,000만원	5,000만원	2,000만원
515~664	500만원	3,000만원	1,000만원
0~514	대출불가

공무원연금공단 연금대출 이율

한국은행에서 공표하는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를 적용하며, 분기별로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자율이 변경된 달의 1일부터 변경된 금리를 적용하며 기대출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사회정책적대출은 1% 낮은 이율이 적용됩니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05%로 2014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 연금대출 종류

💠일반대출

여유자금이 필요한 공무원이라면 누구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 주택자금대출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하는 경우에 받을 수 있습니다. 무주택 기간이 2년 이상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분양 또는 매입하거나, 무주택 상황에서 주택을 임차하는 경우에 이용가능 합니다. 2021년 7월 이후부터는 주택구입대출횟수가 재직 중 1회로 제한됩니다.

💠 사회정책적대출

사회정책적대출 사유는 미취학자녀(16.1.1. 이후 출생 자녀), 3자녀 양육(03.1.1. 이후 출생자 2명 이상), 신혼부부, 자녀결혼, 노부모 부양, 육아휴직, 질병휴직, 장애인 및 장애인부양, 한부모가족(03.1.1. 이후 출생 자녀와 동거), 공무상 요양, 양자 입양(입양자녀가 03.1.1. 이후 출생)가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연금대출 상환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상환기간은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44개월까지 대출금액에 따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 중이거나 공무상 요양 승인을 받은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1회에 한해 유예가능합니다. 그리고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습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대출

교직원공제회 대출은 은행의 전산망에 잡히지 않으며 DSR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용대출에 특별히 영향을 주지 않으며, 다른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기저축급여 회원이라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다만 보증보험료와 금리가 은행보다 높은 편이며, 재직 중에만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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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용할 수 있는 이율은 일반대여 기준 연 3.74% 입니다. 무이자대여도 있고, 복지대여 이율은 2.99%네요. 모두 변동금리지만 몇 년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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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신용대출

은행마다 공무원 대출 상품을 따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공무원이 상환능력은 확실하기 때문에 한도와 이율에서 우대받는 듯합니다. 우선 은행별 기본금리를 확인해 보세요.

많이 이용하는 몇몇 은행의 상품들을 대표로 알아보겠습니다. 이것은 각 은행별 홈페이지에 고시된 내용으로 개인의 신용등급과 지점별 상황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거래은행에서 거래하시면 우대금리 받기 수월하실 수 있으니 주거래은행도 살펴보세요.

상품		한도	금리	우대금리
신한은행	쏠편한 일반공무원대출	최대 2억원 (마통은 최대 1억원)	4.80~5.16%	최고 0.6%
하나은행	프리미엄 직장인론	최대 1억5천만원 (마통은 최대 1억원)	5.584~5.944%	최대 0.9%
하나은행	공무원클럽대출	최대 2억원 (마통은 최대 5천만원)	5.584~5.944%	최대 0.9%
국민은행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공무원/교직원)	최대 3억원 (마통은 최대 1억원)	4.69~5.4%	최대 1.0%
농협	신나는직장인대출	최대 2억5천만원	3.62~5.1%	최대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