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평화 프로젝트(따돌림사회연구모임 기획/박종철 지음)
2017.09.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
들춰보았는데 괜찮다 싶어서 그길로 바로 주문!
도착해서 아침 독서시간마다 읽어봤는데
역시 선생님들이 적으신 이야기들이라 그런가 실제적이다.
또 공부해야할 거리(!)들이 보이는구나'ㅡ';;
p.14) 이렇게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실패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p.22) 학생들은 때로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건전하게 풀려고 하기보다 권력을 획득하는 것으로 풀려고 한다. 다른 사람보다 자기가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따돌림이나 폭력의 대상을 찾는다. 어떤 학생이 따돌림이나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다면, 그것은 그 학생이 가지고 있는 문제 때문이라기보다는 가해학생들이 피해학새에게서 따돌림이나 폭력의 구실을 찾아낸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설사 피해학생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 따돌림이나 폭력이 발생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 문제가 따돌림이나 폭력 행위를 정당화해 주는 것은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평화로운 방법도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p.23) 첫째, 어른들이 자신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서 학교폭력을 성장 과정의 통과의례쯤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둘째, 교사의 관심 영역 밖에서 문제가 생길 때가 많기 때문이다.
셋째, 가해학생뿐만 아니라 피해학생 역시 연기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넷째, 주변 학생들이 침묵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폭행이나 괴롭힘, 따돌림만이 학교폭력인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폭행이나 괴롭힘 또는 따돌림이 있는지 잘 살펴야 하며, 본격적인 학교폭력의 전 단계로써 집단 간 긴장이 있거나 외톨이로 지내는 학생이 없는지 파악해야 한다.
p.39) 학교폭력이란 학교에서 맺어진 인간관계를 토대로 학생 간에 발생하는 폭력이다. 이를 좀 더 자세히 풀면, 동일 학교를 매개로 한 인간관계 속에서 1인 혹은 그 이상의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행하는 폭행, 괴롭힘, 따돌림과 부적응, 고립 등이 다수에게 공유되는 상황을 학교폭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p.57) 이야기 학급운영 6단계
1단계: 학급 목표 공유하기
- 학년 초에 목표를 설정하고 모두가 공유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 목표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목표가 아니라 학생이 동의하는 목표여야 한다. 그래야 자발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 일단 목표를 공유하고 나면 문제가 생겼을 때도 지도하기가 쉽다. 목표를 공유하면 학급 전체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쉽다.
- 평화로운 학급 / 평등한 학급 / 화목한 학급
2단계: 평화를 위한 의사소통 구조 만들기
- 학급 자치 위원회(진실과 화해 위원회)
3단계: 평화로운 관계 맺기 프로그램
4단계: 영향력 나누기
- 인정욕망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학교폭력을 근본에서 예방하고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권력: 강제력에 기반해 타인을 자기의 의도대로 움직이려 함
- 영향력: 호감에 기반해 타인이 스스로 영향을 받음
5단계: 점검하기
6단계: 마무리 활동을 통한 비약적 성장
- 평화롭고 행복한 학년 말의 기억은 이후 삶에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각자의 마음 속에 그리고 집단에 승리의 각본을 심는 것이기 때문이다.
p.107) 학급 발전 단계는 다음의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단계_전쟁상태: 폭력적인 그룹이 있고 따돌림과 괴롭힘이 일상화된 학급, 힘을 보여주지 않으면 당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조성된 학급, 교사의 권위가 통하지 않고 폭력적인 아이들이 권력을 쥔 학급, 괴롭힘 문제로 전학을 가거나 결석하는 학생이 많은 학급 등
2단계_적대적 공존상태: 적이 있어 위기 상황이지만, 적과 같은 공간에서 공존하는 학급, 힘의 논리를 인정하는 안정된 피라미드 구조를 이루는 학급, 따돌림과 괴롭힘이 교사의 통제에 의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다시 드러나는 반복적 양상을 보이는 학급 등
3단계_평화 공존 상태: 싸움은 일어나지 않으나 자기 영역이 분명해 서로에게 관심이 없고 개입하는 것도 싫어하는 학급, 소집단끼리 교류가 없고 폐쇄적인 학급, 서로의 무기를 숨기고 있을 뿐 일종의 '유사학교폭력 상태'인 학급, 언제든지 적대적 공존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학급 등
4단계_화해 협력 상태: 갈등이 일어났을 때 서로 도와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학급, 서로를 긍정적으로 대하면서 유대감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학급, 약점이 있으면 도와주는 협력적인 학급 등
5단계_영구 평화 상태: 교사의 개입이 없어도 갈등을 스스로 토론해 해결하고자 하여 싸움이 없는 학급, 모두가 화목하고 포용적인 이상적 학급 등
p.182) 교사 역할 훈련과 비폭력 대화는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이 실제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신의 진짜 욕구가 무엇인지 바라보도록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오해가 줄어들고 상대방 감정을 다치게 하지 않는 진실한 대화가 가능해진다.
p.218) 프리츠 반델은 학생이 원하는 것을 주라고 말한다. 학생이 원하는 것을 주라는 이야기는 학생이 원하는 대로 해 주라는 말이다. 즉, 교사 대 학생의 갈등 관계를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갈등이 고조되면 교사가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 적용하고 싶은 활동
p.91) 우리반에 이런 사람 있나요? /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
p.94) 친구에게 말 걸기
p.102) 1인 1역할 갖기
p.106) 학급 발전 단계 점검하기
p.200) 따돌림 문제 적용 사례 - 약속 정하기
p.237) 나의 인생 곡선
p.248) 부끄럼 많은 풍뎅이 소년 도와주기
* 참고할 자료
- 《내 짝꿍 최영대》 채인선 지음, 정순희 그림, 재미마주
- EBS 지식채널 e - <제정신으로 정신병원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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