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먹으려고 했던 간식.
어젯밤에 일찍 잔 덕에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떡 불리고
요리 아닌 요리.
따땃하게 담아서 교실에 들어갔는데
아침부터 현장체험학습 때문에 난리부르스.
열이 머리끝까지 뻗쳐서
이거 그냥 들고 나갈까, 하다가
마음 가라앉히고 웃으면서 다시 이야기.
참새새끼들마냥 입벌리는 모습은 마냥 귀엽드라.
다행히도 7개 정도 남았는데
저요저요, 하면서 더 받아먹겠다고 해서
열받았던 거 사그라들었다.
첫번째 그릇에 몇 개 안 남아서
저는 안먹을게요, 이야기하는 우리 ㅈㅁ이.
어쩜 이렇게 배려심이 넘칠까.
그리고 안 먹으려고 하다가
다른애들 먹는 모습 보고 저도 먹을래요 한
ㅇㅅ와 ㅇㅂ이와 (문)ㅈㅇ.
뒷자리 애 먹일 때부터
입벌리고 대기하는 ㄷㅎ이.
작은 시도가
또 하나의 작은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한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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