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집에서 공부란 걸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 초등학교에 진학해야 하니 큰맘먹고 공부를 시작!
이른바 엄마표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며칠동안 데이터를 모아 괜찮다는 평을 듣는 문제집들을 구입했다.
국어: (독해) 세토독P, (기초문법) 어린이 훈민정음
수학: (연산) 소마셈K, (사고력) 키즈 팩토
영어: (파닉스) 스마트 파닉스, (독해) 리틀팍스
우리 부부의 목표 아닌 목표는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이랑이가 원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
중학교에 근무하면서 안타까운 부분 중 하나였다.
조급한 마음에 밀려 시간과 돈을 쏟아붓다보니 지칠 대로 지쳐있는 아이들의 모습.
사교육이 필요한 영역, 타이밍,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습관 잘 잡힐 때까지 엄마의 정성과 노력은 필수!
다행히 이랑이는 엄마가 하자는 것을 잘 따라주는 편이라 시작은 꽤나 수월했다.
우선 필요한 부분을 추리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시작!
문제집의 단계는 부담없이 했으면 하는 마음에 나이보다 적은 것으로 선택했다.
이제 공부한지 한달반 정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어찌저찌하다보니 일주일에 4일하면 성공.
주말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하니 기본 5일에 친구 만나거나 무슨 일 생기면 하루 빠지고.
하는 날은 적게는 한 시간 반. 길게는 두 시간까지.
언니가 하니 괜히 다롱이가 자기도 공부하겠다며^^;; 그래서 다롱이도 기적의 유아수학, 킨터팩토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점. 스티커판을 응용해서 만들어 보았다:D
끝난 책의 표지를 붙여봅시다~ㅎㅎ 밑에는 날짜를 기록해볼까나.
한 판 다 채우면 선물은 아빠가 주기로 했습니다~~~ㅋㅋ 엄마는 돈이 읎어요.
자 이제 입학까지 한 달도 안 남았구나. 우리 모두가 처음이다보니 참 어렵다.
잘해낼 수 있을까 염려되지만 해봅시다.
선행을 하는 게 아니라 우선은 지금 나이에 맞는 것을 여러 번, 촘촘하게할 생각.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그리고 단단히. 걸어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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