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도종환의 이름만 보고 선택한 책.

강연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가장 와닿았던 이야기는 정혜신 선생님의 이야기와 김진혁PD의 이야기.

정혜신 선생님의 이야기는 읽고나서 나도 모르게 여기저기 써먹게 되었다.
'학습된 무기력'
안데르센의 자서전을 읽고 주제와 함께 전한 메시지였다.
우리 아이들이 이겨내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전한 한 마디가
아이들의 마음에 어떤 울림을 주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각반마다 몇몇 친구들의 눈빛을 보며 작은 기대를 걸어본다.

지지마렴.
다른 누군가의 목소리가 '안돼'를 외치더라도
너희는 스스로를 믿어주렴.

아이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것이 참 많다.
몇년 지나지 않았는데 내가 학생일 때보다도 훨씬 많다.
좌절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대단하게 느껴질만한
혹은 정신줄 살짝 놓아야 좌절하지 않을 것도 같은
그런 시대를 살아가면서
아이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가능한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픈, 전해야만하는 이야기.
너희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는 거.




좀더 여유가 생기면 한번더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정혜신 선생님의 책도 구입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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