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소리 (유정옥/소중한 사람들)

2014.08.



유치부전도사님께서 성품놀이학교 함께 하는 교사들에게 선물해주신 책.

책꽂이에 그대로 꽂으려다가 손에 잡게 되었는데

잔잔한 울림과 함께 다 읽게 되었네.


감히 내가 살아내기 어려운 삶을 묵묵히 걸어가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감동과 함께

때론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삶으로 전해주시는 메시지에 마음을 기울이게 된다.





p.53)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주님 앞에 서는 그 때에라야 진정한 끝인 것이다. 그래서 내 인생의 최상의 절정에서도 교만하지 말아야 하고 내 인생의 최악의 늪에서도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현재 내 눈 앞에 펼쳐진 그것이 아직 끝은 아니기 때문이다.


p.105) 어떤 일이든지 이루고자 할 때에 어려움이 가로막는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이 허락하시는 곳까지는 반드시 가야만 한다. 왜냐하면 장애물 뒤에 숨겨놓은 주님의 뜻을 알기도 전에 미리 포기하는 것은 주님을 믿지 않는 불신앙이기 때문이다.


p.118) 주님의 뜻은 우리가 일하는 곳을 그만두라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우리가 만나는 누구든지 주님께로 인도하라는 것이다. 그 택시 기사님이 운전을 그만두고 목회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을 하면서 그 택시가 생명을 살리는 일터교회가 되고 택시 기사로서 주님의 신실한 일꾼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주님이 진정 원하는 종의 모습일 것이다.


p.124) 사랑은

그 사람의 약점을 그 사람의 가장 좋은 장점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

똑똑히 헤아려 따지는 것보다 알면서 속아주는 것.

손해 보면서도 얼마든지 양보하는 것.

이길 수 있는데 져주는 것.

나의 유익보다 하나님께 유익한 것을 선택하는 것.

남의 유익을 위해 나의 유익을 버리는 것.

따지기 전에, 비판하기 전에 실수도, 허물도 덮어주는 것.

이 세상 허다한 허물과 죄를 덮어줄 수 있는

거대한 보자기!


p.155) 어느 날 나는 만 명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겠다는 내 꿈을 접었다. 아니, 접은 것이 아니라 내 꿈을 쪼개기로 했다. 한꺼번에 만 명이 아니라 하루에 세 명씩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하루 세 명씩 십 년이면 만 명을 만날 수 있으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기로 한 것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