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여러 이름 중

내가 학교에서 가져야 할, 지켜야 할 사랑은

그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처음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포기가 하고 싶어졌다.



나중에 오늘을 부끄러워하는 날도 오겠지?

그 아이에게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아마도 평생의 상처가 될 것 같은 그 말.

"이제 그만 하려구."



참고참고 다시 마음먹고

그래도 얘기해보면… 이라는 말로

누르고 참고 해왔는데

더이상은…

정말로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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