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일기/뱃속세상이야기
출산후기
이틀 꼬박 보내고 만난 이랑 ㅠ 입원 첫날 촉진제를 넣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래서 중단하고 다음날 진행하기로 했는데 둘째날(18일)에는 열한시부터 진통시작. 엄마빠는 집에 가있으라고 하고 진행상황을 본 후 연락하기로 했다. 점점 심해지는 진통. 생전 처음 경험하는 고통이었다. 괜찮았다 아팠다를 정말 반복하는데 아파올 때는 어쩔 도리가 없더라. 중간중간 태동검사와 내진을 하였으나 특별한 진전 없음... 엄마를 붙들고 오빠를 붙들고 링겔지지대를 붙들고 울었.. 아니 울부짖었다. 이렇게 진통이란게 힘들 줄이야. 근데 그보다 더힘든 것은 몇시간이 지나도 3센티미터에 머물러있는 자궁문이었다. 아무리 아팠어도 자궁문만 잘 열렸다면 기쁜맘으로 참았을텐데 의미없는 고통같아서 더 힘들었다. 결국 열시가 다된시간에..
2013. 6. 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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