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 골목 속에 소재한 텐동 맛집 와타요업에 다녀왔습니다. 기본 메뉴인 와타텐동부터 시그니처메뉴 장어튀김이 나오는 스페셜텐동까지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텐동들이 있습니다. 잠시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와타요업 소개할게요.
💠 위치: 대전 서구 갈마역로 25번길 9-8, 1층
💠 예약 및 문의: 010-4792-3220
💠 영업시간: 12:00 ~ 21:00 / 14:30, 20:30 라스트오더
💠 브레이크타임: 15:00 ~ 17:30
💠 휴무일: 없음
라스트오더는 2시반이지만 주말 2시쯤 가니 대기까지 마감되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시 40분 정도였는데 저희가 뒤에서 세 번째였던 듯해요. 혹시싶어 출발하면서 전화로 10분 정도 후에 도착한다고 하니 그사이에 마감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사진에서 보시듯이 앞에 앉아서 대기할 수 있는 자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픈런(!)하지 않으면 대기는 당연한 가게였더라고요.
입구 쪽에 태블릿이 준비되어 있어서 전화번호 입력하면 대기줄 서는 것 완료입니다. 그런데 차례가 다가오면 부른 후에 메뉴를 먼저 정하라고 메뉴판을 주시더라고요. 얼마 안 되는 시간이지만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은 되겠죠?
대전 갈마동 텐동 맛집 와타요업 메뉴
🥡 와타텐동(9,500원)
새우2, 오징어, 팽이버섯, 가지, 연근,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
🥡 키스텐동(12,000원)
보리밀(흰살생선), 새우, 오징어, 팽이버섯, 단호박, 가지, 연근,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
🥡 애비텐동(12,000원)
새우4, 연근, 팽이버섯, 단호박, 꽈리고추, 김
🥡 아나고텐동(14,000원)
장어, 새우2, 팽이버섯, 가지, 연근,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
🥡 스페셜텐동(16,000원)
장어, 새우2, 오징어, 팽이버섯, 가지, 연근, 단호박,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
메뉴판을 열심히 분석해보면서 오늘은 처음이니 스페셜텐동을 먹고, 다음에는 와타나 아나고를 먹어도 괜찮겠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키스텐동도 궁금하고요. 그.런.데.!! 막상 먹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대전 갈마동 텐동 맛집 와타요업 가게 내부 모습
오픈형 주방을 둘러싸고 ㄷ자로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좁은 내부에서 최대한 많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그렇게 한 듯 보여요. 직원 네 분이서 정말 분주하게 움직이시는데 뭐랄까요 합이 잘 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굉장히 착착착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더라고요.
작은 가게를 알뜰히도 꾸며놓으셨더라고요. 그리고 음악도 계속해서 일본 노래가 나오니 잠시나마 일본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일본 가 본 적 없는 1인의 착각 물은 셀프로 뒤에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얼음물을 수시로 보충해 넣으시고 있었어요. 그릇도 나름 일본 느낌 나게, 그리고 젓가락도 일본식으로 긴 젓가락을 쓰더라고요.
대전 텐동 맛집 와타요업의 '스페셜텐동'
장국에 너무 크게 나오네요. 근데 장국도 참 맛있어요. 그릇 올리면 새것으로 또 주십니다. 그리고 숨은 메뉴인 단무지! 별생각없이 먹었다가 깜짝 놀랐어요. 새콤하면서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맛있더라고요. (설마 기성품인건 아니겠죠) 비주얼이 정말 대박입니다. 잠깐 감상해 보세요.
대전 텐동 맛집 와타요업에서 추천하는 텐동 먹는 방법
✅ 뒷쪽에 받침대처럼 있는 그릇 뚜껑을 앞접시로 사용합니다.
✅ 앞접시에 튀김을 덜어내고 소스에 밥을 비벼 함께 먹습니다.
✅ 조금 느끼하다 싶으면 그릇에 준비된 와사비와 시치미를 곁들여 먹습니다.
자리마다 안내되어 있는 텐동 먹는 방법을 참고해서 배 땅땅 두드리면서 잘 먹었습니다. 아까 생각이 바뀌었다 그랬죠? 전 첫 번째 방문이고 충님은 지인과 전에 와본 적이 있었는데 전에도 다음에는 와타텐동을 먹어야겠다 하고선 먹고 나서 그래도 스페셜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사실 스페셜 텐동은 양이 좀 많은 편이라서 아나고 텐동 정도만 되도 괜찮을 듯해요. 와타요업에서는 자연산 생물 장어만을 사용한다고 자부심 있게 적어두셨더라고요. 그리고 소스도 19가지 이상의 재료를 끓이고 숙성해서 만들었다고요. 맛이 없을 수가 없겠어요.
저희는 와타요업만 생각하고 갔는데 대기하면서 남는 시간에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니 곳곳에 맛집이 참 많아보이더라고요. 와타요업 바로 앞에도 스테이크 맛집이 있고요. 디저트집도 많은데 젊은 감성으로 잘 꾸며 두었습니다. 괜히 갈리단길이라는 별명을 붙인 게 아니었어요.
갑작스레 가게 되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와타요업에서의 주말 점심 데이트. 다음에도 재방문 의사 200% 골목 안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주차만 잘 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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