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살림꾼, HAM 햄버거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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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꼽아보면 거의 10년이 다된 모임ㅋㅋ
    내 교직생활의 전부와도 같은...
    중간에 몇년 쉬긴 했지만 언제나 돌아가고 싶었던!!!

    올해는 자발적인 연구회로 모인다고 해서 2주에 한번 하기중학교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수업자를 정하고, 수업영상과 교사학생인터뷰를 미리 촬영해 한 시간의 온전한 수업을 보고나서 수업나눔을 진행!


    오늘의 수업나눔은 ㄱ고등학교의 2학년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중국어수업.
    수업의 내용도 좋았지만 교사의 어려움을 나누고 그가운데 함께 머무르며 울고웃는 이시간이 참 따뜻하다.

    신규 때 가졌던 고민을 하고있는 선생님을 보면서 어쩔수없는 생애주기상의(!) 어려움이 있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그 고민이 어느정도 해결되기도 한 것 같지만 미처 빠져나오기도 전에 새로운 어려움 앞에 고민하는 교사사춘기 30대인 나.

    마지막 나눔에서 수업자 선생님께 돌려드린 '포기하지않길 잘했어요' 라는 말은 사실 내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었다.
    올해는 버텨보려구요, 라는 말을 안 하는 해가 언제 오려나.
    교사라는 직업을 내 천직으로 여기며 매일 감사하고는 있지만... 매일 발버둥치는 게 쉽지 않은 게 솔직한 마음.
    그냥저냥 하고싶지는 않아 모임도 연수도 다양하게 찾아다니고 있지만 답은 안 보인다.... ㅠㅠ
    하지만 이렇게 같은 꿈을 꾸는 선생님들과 만나고나면 또 하루를, 한 주를 살아갈 힘이 생긴다.

    월요일마다 남편의 육아휴가일(!)이라 아이들을 동반하다보니 온전히 집중하긴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참여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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