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시 수업을 하고(http://bthamssam.tistory.com/577)
2차시에는 즐거운 공책이름 빙고.
자신의 공책이름을 지은 다음에 공책이름을 가지고 빙고를 하였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움직여야 활기가 생기는구나!
공책이름을 의미있게 지은 친구들도 있지만
국공이나 국어 등 간단하게 지은 친구들도 있었다.
'안네의 일기'의 의미부여를 기대한 것은 너무 큰 바람이었던겐가ㅠㅠㅋㅋ
3차시에는 '되고싶은 우리반 찾기'활동을 하였다.
우선 느낌목록표와 욕구목록표를 나눠주고
'나는 ~(느낌)~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반에 ~(욕구)~가 있었으면 해'라는 문장을 만들었다.
그래서 한 사람씩 만든 문장을 들어보고 나온 욕구들을 적어보았다.
모두의 목소리를 들어본 다음에는
스티커를 5장씩 나눠준다음에 자기가 생각했을 때 우리반에 정말 있었으면 하는 것에 붙이기!
가장 스티커가 많이 붙은 것 중 3~4가지를 골라서
우리가 원하는 우리반의 모습을 이름으로 만들어보았다.
그래서 만들어진 각반의 이름이자 원하는 모습!
1반: 서로 존중하며 친밀한 우정을 가꾸는 여유로운 1반
2반: 잘 먹고 잘 사는 2반
5반: 자유롭게 날아올라 여유있게 낙하산을 메고 내려오는 재미있는 5반
6반: 음식통(음악,휴식,소통)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6반
마지막은 배움일기로 마무리.
오늘 무엇을 경험했는지와 느끼거나 배운 것을 정리하도록 하였다.
의외였던 것은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이름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이게 뭔가 싶었던 반의 이름은 아이들이 만족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반이 마지막으로 활동을 하면서
정말 의외의 이름을 내놔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랬는데
배움일기를 읽다보니
아이들은 재밌기도 하고 그 과정 중에서 우리반이 서로 하나되는 것을 느꼈다네.
수업을 하다보면 내가 의도한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올수도 있지만
아이들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정말 알 수 없구나.
수업의 성패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아무튼 6교시 수업을 하고 와서 배움일기를 읽는데
묘한 울림과 함께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제 내일은 도서관수업이 있는 목요일!
어떻게 하면 좀더 즐거운 도서관수업을 할 수 있을까도 좀더 고민이 필요하겠고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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