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훈: 포기란 배추를 셀 때나 하는 말이다.

지족중학교

2학년 6반

온새미로

2011.11.29

11-100호

편집/인쇄: 이은미

난사람이 되기 전에 된사람이 되자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눠요

하지만 세상이 조금씩이라도 바뀌는 것은 오로지 진심만 믿고 우직하게 바보짓을 해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나마 사람다울 수 있었던 건 앞서 간 바보들이 한평생 미련한 짓을 해왔기 때문이 아닐까. 이런 바보 덕에 그나마 오늘 우리는 조금이나마 사람 냄새 나는 세상에 사는 게 아닐까.

세상을 정교하고 과학적으로 만드는 것은 천재들이지만, 세상을 조금 더 진심이 통하게 만드는 것은 바보들이다. <Imagine>에서 세상을 함께 나누며 기아가 없는 세상을 꿈꾼다고 노래한 존 레논, 한평생 '불가능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몸 바쳤던 체 게바라. 결국은 모두 바보들 아닌가. 진심이 통하는 바보. 맞다고 생각하는 세상을 위해 결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우직한 바보들.

나는 언젠가는 꼭 보여주고 싶다. 우리가 맞았다고. 세상은 결국 사람들이 답답해하고, 걱정했던 바보들이 있어서 살 만해졌다고. 실현불가능한 꿈을 위해 한 걸음씩 묵묵히 앞으로 내딛었던 앞선 바보들과 지금의 바보들이 결국 우리를 웃게 했다고. (324p)

지난주 선생님이 읽었던 책 중 좋은 책이 있어 소개하고 싶어요. 월드비전에서 일하시는 최민석 씨가 각 대륙의 후원대상자들을 찾아다니면서 보고듣고느낀 것들을 적은 책입니다. 책의 내용을 잘 보여주는 한 대목을 위에 인용해놓았습니다. 가끔 아쉬운 것은 우리반에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맞는 말을 하는 똑똑이들이 참 많지만… 오히려 그 똑똑한 말들이 우리반을 아프게 하고 있지는 않나요? 정말 솔직히 1등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100점 아니어도 좋아요. 사람 냄새 나는 우리 6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반소식/알립니다

1. 여러분들이 내준 성적관리표의 목표는 선생님도 잘 참고하고 있습니다. 저번보다 훨씬더 현실적이 된 목표^^ 이번에는 많은 친구들이 성공하길 기대해 봅니다. 성적이 가장 많이 향상한 친구들과 목표를 달성한 친구들에게는 선생님의 특별 선물♡ 크지 않더라도 그 노력을 기특하다 여기는 쌤의 마음일 거예요.

2. 오늘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있었습니다. 체육, 교재를 못한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왜 당사자들이 아닌 전교생으로 대상으로 하느냐. 학교폭력은 언제 누구에게 생길지 모르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나는 상관없다 여기지 말고 오늘 들었던 것 보았던 것들 잘 간직하고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아는 만큼만 제대로 행동하면 어떤 문제도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

3. 장애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헌옷, 가방, 신발, 폐휴대폰을 기증받는다고 합니다. 헌옷, 가방, 신발은 3점당 봉사시간 1시간, 폐휴대폰은 1점당 1시간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헌옷, 가방, 신발 꼭 같은 종류가 아니더라도 합쳐서 3점당 1시간씩 부여하도록 할게요. 그러니까 집에서 작아져서 혹은 마음에 안들어서 입지 않는 것이 있으면 가지고와 주세요. 대신 못 입을 만큼 오염된 것은 사양하겠습니다. 오늘은 인범이가 폐핸드폰을 3점이나 가져와주었네요. 12월 12일까지 기증받습니다.

4. 12월 3일(토) 오후 2시에 혜천대 동방관에서 ‘자기주도학습 전략 및 올바른 공부습관’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특강이 있습니다. 사전접수(1544-7864) 후 참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 이번주주번: 김도형, 정윤석6. 내일시간표: 생국/수학/역사/과학/체육/도덕/가정

성적관리표

미제출자

고윤수, 권도훈, 김도형, 김성현, 김주연, 서원우, 성해영, 송인준, 안홍철, 이정우, 이현우,

정윤석, 조남국, 최종근, 한국민, 이태석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은…… 제출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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