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월이 다 끝나가는구나.
갑오년 새해는 밝았고.
언제나 그렇지만 '시작'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새롭게 시작하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니까.
처음인 것 같아.
친척어른들께 새해인사를 드린게.
할아버지 기일에 가서 다짐한 것.
조금더 가까이, 조금더 살갑게.
이게 할아버지가 원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좀더 어릴적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나는 지랄지랄…을 하지 않을까 했드랬지.
상상만으로도 울컥+눈물바람이 됐을 때도 있었다.
다행히(!) 그러지 않았다.
대신 다른 마음이 생겼다.
할아버지를 안타까이 여긴 만큼 할아버지가 원하는 모습으로 조금더 노력해보기로.
할아버지께 전심을 다하지 못한 것은 결국 나도 마찬가지.
살아계실 때 수많은 시간들을 멀리서 내 삶을 살아가기에 바빠 잊고 산 시간이 대부분이었으니까…
내가 다른이들보다 낫다는 그런 착각은 벗어버려야지.
아무튼!
많은 것을 할 수는 없겠지만
한두번씩이라도 사촌들과 어른들한테 연락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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