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빈자리를 채워주시며 다롱이보느라 고생하시는 아버님! 어머님 병원에 가기전에 오늘의 외식으로 보양식을 선택했지요:-) 충님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다녀왔는데 숨은 맛집 같다며 가보자고 하였거든용ㅎ
(우리집기준) 구암역 지나서 가다가 우회전해서 조금 들어가면 입구가 보여요. 사장님이 통화 중이신데 머리가 꽁지머리시길래..ㅋㅋ 그래서 꽁지인가 꽁지라서 꽁지머리를 하신 건가 궁금해하며 들어갔답니다
밑반찬은 초초간단. 예전에 갔던 칠갑산보다는 반찬이 많군용ㅋㅋ 뭐 밑반찬이 중요한 건 아니니...
아이들이 있어 포크를 요청했는데 크다고 하시더니 진짜 왕포크를 주셨어융ㅋㅋㅋ 이랑이는 포크로 밥도 고기도 먹고 다롱인 포크 따위 거추장스러운가 손으로 냠냠ㅋㅋㅋㅋㅋ
어른들은 (흑염소)탕을, 아이들은 삼계탕을 주문했습니다. 되도록이면 탕을 드시길 추천! 흑염소 잘못하면 누린내도 난다는데 냄새 하나 없이 맛나더라구요. 삼계탕은.... 쪼끔 쩐내랄까ㅠㅠ 암튼 미묘한 향이 났어요. 들깨삼계탕이라 들깨 향일 수도 있지만요.
비주얼은 꽤 훌륭하죠?ㅎ 일반 삼계탕도 만원주고 못 먹는 곳이 많은데 흑염소탕이 만원에 이정도 퀄리티면 괜찮은 것 같아요.
고기를 살짝 들춰본 모습입니다. 먹기 좋게 잘라져 있어 부추와 함께 소스 찍어먹으면.... 아..... 어제 먹은 건데 또 먹고프네요.... 츄릅츄릅...
제일 중요한(!) 메뉴판이에요. 점심메뉴는 따로 있고, 코스로도 가능하네요. 대접할 일 있을 때는 코스 메뉴로도 괜찮겠어요.
미리 예약하면 바베큐도 먹을 수 있대요. 아예 바깥에 준비된 바베큐장과 중간지대(?)로 바깥 풍경 보며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밖에 손님들 계셔서 중간만 찍었어요ㅎㅎ
내부 홀은 신발 벗고 들어가서 테이블 몇 개 있고 작은방과 큰방이 있어 회식도 할수있겠더라구요. 저흰 아이들이 있어 작은방에서 먹었고ㅡ충님이 출발하면서 미리 전화한 덕에 가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ㅎㅡ 작은방은 4인상 3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큰방은 들여다보지 못했어요~
첫째셋째 월요일은 휴무일이라니 혹시 헛걸음하지 마시구요! 몸이 허하다 느껴질때~ 흑염소탕 한 뚝배기 어떠신가요~^^ 마지막 흑염소의 효능으로 꽁지네 흑염소 포스팅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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