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육아휴직이 끝나갈 무렵 복직을 앞두고 머릿속이 복잡할 때

정말 불현듯 갑자기 '꿈앗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평소 좋아하는 '꿈' 그리고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함께'의 의미를 담은 '꿈앗이'

학급의 이름을 가지고 가야겠다고 다짐.

 

이규철 선생님의 '밀알'이라는 학급이름이 주는 울림이 컸기에! 

우리 반을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을 찾고 싶었는데 선물같이 찾아온 이름^^

 

그리고 교과신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학습지처럼 아이들에게 나눠주었는데

무엇을 할까 이것도 요리저리 고민.

국어선생님들이 많이 사용하시는 '북적북적'도 많은데 -

으흠, 교과신문의 내용이 학생들이 학습한 단원의 내용을 정리하고 삶에 가져가도록 도음을 주기 위한 것이기에

'두런두런' 이라는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다.

이름을 짓는 과정 - 우리말로 어감이 좋은, 뜻이 좋은 단어를 찾아 그다음 영어/한자로 의미 부여 ㅋㅋ

이거 연구대회 스똬~일 아닙니꽈.

 

'두런두런'은 여럿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서로 조용히 이야기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일컫는 말이다.

그 말에 'Do Learn Do Run'이라는 영어 의미를 담아보았다.

찾아보니 Run에 '운영하다'라는 뜻이 있었다는! (영알못...........이기에 아는 단어가 많지 않..........)

그래서 수업시간에 배운 것들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잘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두런두런'이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근데 어느날 공문에서 '두런두런'을 발견했는데 여학생 운동선수들의 학습 결손을 막자는 취지의 사업이었던 듯ㅋㅋ

말그대로 달려~~~~~~ 

 

여튼 두런두런이라는 이름을 교과신문으로는 거의 잘 못 썼고^^;; 학습지 만들어 나눠주기도 바빠서리....ㅠㅠ

교과연구회나 교사학습공동체 이름으로 작년부터 아주 잘 써먹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는 좋은수업나눔연구회 이름을 '두런두런'으로 정했고,

올해는 TheClass연구회 이름을 '두런두런'으로…

 

아마 꿈앗이두런두런이라는 이름은 오래도록 가지고 가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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