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새학기 준비하다가 또다시 개학이 연기되었단 소식에 털썩.
물론 예상 못한 것도 아니고, 안전을 위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과 만날 날은 훌쩍 멀어지고, 집에 있는 아이들 건사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틀은 엄마모드에 매진할 수밖에 없었다:D
매끼니 무얼 먹을까, 오늘은 무얼 해야 할까. 멈추지 않는 고민.
돌이켜보니 이랑다롱과 이렇게까지 긴 시간을 있었던 적이 없구나.
길어봐야 1주일 정도. 이랑이 육아휴직 끝난 이후로는 방학에 잠깐씩만 그러다보니 1주일을 가열차게 보냈었다.
근데 이번에는 기간도 어마무시하게 길고 밖에도 나갈 수 없다는…
지난 토요일에 밖에 나가고 목요일에 처음 밖에 나갔으니 이것은 감금인가 격리인가 ㅠㅠ
물론!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 뿅뿅.
그러면서 이 기간의 본분(!)을 잊지 않기 위해 틈나는대로 학급운영, 수업준비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공무원ㅋㅋㅋ
다롱이의 유치원과 이랑이의 학교에서 계속 전화와 문자가 오니
나도 무언가 해야하는가 싶은 생각이 들어
구글문서도 만들어보고, 학년톡에 공유도 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거겠지 ㅡ
차근차근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준비를 해나가야겠다.
어찌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길지 않은 시간일지도~^^ㅋㅋ
* 공부를 공부하다, 1-2-3매직 연수 내용 정리
* 2020학년도 학급운영계획 수립(기안하지 않더라도 나를 위한!)
* 자유학년제 수업 업그뤠~이드! 과정중심. 으쌰으쌰,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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