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는 제대로 해보기 위해서는 어떻게 대회가 진행되는지 알아야할 것 같아서
가희언니께 연락한 후에 독서토론대회 본선 도우미로 고고씽.
놀토가 아닌지라 퇴근후에 신랑과 밥한술 뜨다보니 어느새 1시 10분.
1시 반까지 도착해달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힘들 것 같아 신랑에게 SOS치고 충카와 함께 교육청으로 향했다.
중간에 차도 막히고해서 본선시작시간인 2시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내가 맡은 것은 타종.
본선에 올라온 학교는 서부 4개교와 동부 2개교이다.
예선과 마찬가지로 주제와 입장은 현장에서 정해졌다.
이후 진행된 주제토론과 자유토론에서는 토론자 3명과 지원자 2명으로 나눴다.
토론자와 지원자 모두 자료를 볼 수는 없었고, 준비된 필기구만 사용할 수 있었다.
주제토론은 글쎄…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
주제토론이 끝난 후 쉬는시간이 주어졌는데 토론자 교체가 가능했다.
지원자들은 토론을 지켜보면서 추가로 생각나는 의견이 있으면 토론자들에게 전해줄 수 있었다.
자유토의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었지만
자유토론이었기에 각팀의 역량이 좀더 드러날 수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주제토론에서 어느정도 가닥이 잡혔다 생각했던 순위가 자유토론에서 뒤바뀐 것을 봐도 그렇다.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마무리하는 동안은 독서퀴즈가 진행되었다.
독서퀴즈의 상품은 과자~*_*
작품 제목만 듣고 아이들이 맞추는 통에 분위기가 잠깐 살벌…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과자 하나에 열띤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여튼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면 이런 토론대회가 훨씬 잘 맞는 것 같으다.
내년엔 기회를 잡아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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