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9 / CGV둔산 / 신랑
봐야지봐야지 벼르던 리얼스틸.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갔을 때 볼까도 생각했지만
아이들 상영관 들여보내면서 너무 진을 빼서 다음 기회로 미뤘더랬지.
오려던 손님맞이가 취소되면서 신랑과 영화보러 고고씽.
다행히 딱 좋은 자리가 남았길래 바로 예약!!
가까운 미래의 있음직한 일을 그리고 있는 리얼스틸.
철없는 아빠와 요망진 아들내미의 구성은 어딘가 익숙하지만
로봇복싱이라는 새로운 상상을 더함으로써 좀더 특별해진 영화.
그리고 인간의 잔인성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을법한 이야기.
사람을 도발시키는 묘한 재주가 있는 맥스.
아이들은 관심있는 것에선 폭발적인 능력을 보이는 걸까?
그만큼 맥스에겐 재능이 있었던 덕분이겠지만서두.
아, 그리고 아톰에겐 뭔가 더 특별함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나부다.
나는 맥스가 지켜주겠다는 아톰의 비밀이 뭔지 잘 모르겠어.
나름 빠른 전개 덕에 딱히 지루할 만한 틈은 없었다.
사운드도 그렇고 영화관에서 안봤으면 조큼은 후회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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