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대략난감이었던 창재수업.
주위 쌤들한테 여쭤봐도 '창의적으로' 하면 된다고만 말씀하실 뿐 뚜렷한 말씀이 없으셔서
정말 막막했었다.
하지만 한 학기 동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신경쓰는 수업이었다.
작년 2학기에는 20차시의 절반인 10차시가 창재수업이었기 때문에
한 번 수업자료를 만들면 10번을 수업할 수 있다는,
그리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기까지 넉넉한 시간이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솔직히 내년에도 내가 구성할 수 있는 나만의 수업이 주어진다면, 하는 마음이 있기도 하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게 본래 주어진 국어수업에서도 이러한 재구성이 이루어져야할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고.
좋은교사 연수에서 알게된 하얀거짓말과 함께 앞으로 아이들과 어떤 수업을 할 것인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
2010년 창재수업의 목표는 '감동'이었다.
끝난 후 아이들에게 어떤 감동을 주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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