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나래/영화로 5
[영화] 7번방의선물
2013.01.28 / 씨네위 / 워십댄스반 벼르고벼르던 워십댄스반의 영화나들이. 결국 5명의 아가씨들이랑만 함께 하게 됐지만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하모니, 아이엠쌤과 비슷한 느낌의 드라마.류승룡이야 워낙에 연기를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주변에 있는 조연들도 모두 연기파.근데 심지어 아역까지 연기를 잘해…까메오는 정진영이라니… 소재는 가벼운 듯하지만 가볍지 않다.아동성폭행(의 누명)을 다루고 있으니.그리고 방향, 범인을 정한 채 이루어지는 수사의 허점과그로 인해 선량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뀌게 되는씁쓸한 상황. 웃음도 있지만… 끝웃음은 한없이 씁쓸하기만 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는 이렇게 억울함 가운데몸서리치는 사람이 있을까?죽음 앞에서의 두려움을 '바보'라고 해서 모를까?아니, 죽음때문에 두렵다기..
[영화] 반창꼬
2012.12.30 / 씨네위 / 신랑 31일에 생각지않게 주어진 신랑의 연가.다음날 늦게 일어나도 된다는 생각에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교회 저녁예배 끝나고 씨네위로 고고씽. ㄱㅈ언니가 선물해준 영화관람권을 써보고도 싶었지만CGV는 거리가 있기에 우리동네 영화관을 이용했다. 드라마/멜로/로맨스/애정이라는 장르가 말해주듯이강일(고수)과 미수(한효주)의 달달한 사랑이야기.생각외로 평점이 높아서 으잉, 했는데 정말 즐겁게 봤다. 안하무인에다가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줄아는 의사 미수.목숨이 전혀 아깝지 않은 소방관 강일. 미수와 강일의 지금 모습에는 훨씬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있겠지만그것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영화에서 다루지 않는다.정말 가장 기본적인 것만 제시하고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모습만 보여준다.('과..
[영화] 댄싱퀸
2012.02.04 / 둔산CGV / 신랑 영화본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고 지난주에 흘리듯 이야기했는데 그 말을 잊지 않고 영화데이트를 제안한 신랑. '부러진화살'이 대세(?)인 것 같아 부러진화살도 생각했지만 간만에 하는 영화관 데이튼데 좀더 유쾌한 것을 보았으면 해서 '댄싱퀸'으로 결정하고 둔산CGV로 고고씽~♡ 누구나 가슴 속에 품은 꿈 하나쯤은 있는 거다. 어느새 추억속으로 사라진 무릎팍의 마지막 질문. 이제는 꿈을 이루었거나 포기하고 살아간다고 여겨질 만한 '어른'들에게 당신의 꿈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 처음 그 질문을 들으면서 머릿속이 잠시 멍해졌다. 그렇지, 꿈. 10년 동안 방황하다가 꿈을 다시 찾고 살아난 눈빛을 하게 된 두 부부. 가장 가까이에서 살을 맞대고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그 변화..
[영화] 리얼스틸
2011.11.19 / CGV둔산 / 신랑 봐야지봐야지 벼르던 리얼스틸.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 갔을 때 볼까도 생각했지만 아이들 상영관 들여보내면서 너무 진을 빼서 다음 기회로 미뤘더랬지. 오려던 손님맞이가 취소되면서 신랑과 영화보러 고고씽. 다행히 딱 좋은 자리가 남았길래 바로 예약!! 가까운 미래의 있음직한 일을 그리고 있는 리얼스틸. 철없는 아빠와 요망진 아들내미의 구성은 어딘가 익숙하지만 로봇복싱이라는 새로운 상상을 더함으로써 좀더 특별해진 영화. 그리고 인간의 잔인성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을법한 이야기. 사람을 도발시키는 묘한 재주가 있는 맥스. 아이들은 관심있는 것에선 폭발적인 능력을 보이는 걸까? 그만큼 맥스에겐 재능이 있었던 덕분이겠지만서두. 아, 그리고 아톰에겐 뭔가 더 특별함이 있을줄..
[영화] 완득이
2011.10.29 / CGV대전 / 신랑 대전시내 데이트를 마치고 오랜만에 신랑과 영화 데이트. 깨알같은 재미를 줘서 보는 내내 즐겁게 신나게 보았다. 김윤석의 연기야 말할 것도 없고 유아인도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다. 억지로 감동을 쥐어짜지도 않고 이상한 개그를 펼치지도 않는 자연스러운 전개로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지. 영화 보고나서 바로 완득이 책 구입. 이젠 책으로 완득이를 만나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