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첫수업을 어떻게할까 고민해보다가
이번에는 색다른 수업을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무엇이냐면'ㅡ'ㅋㅋ 그림책 읽어주기.
많은 고민과 걱정 끝에 그림책을 읽어주기로 결정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아이들 앞에 섰다.
잘 안보일까 싶어서 사진을 찍어 PPT로 만들었는데
그보다 그냥 보여주는 편이 낫드라.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도
중3아이들이라서
과연 그림책에 귀를 기울일까 했는데
기우였다.
다행히도, 정말 다행히도
아이들은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겠다는 생각.
2012년에는 내 삶이 되도록 실천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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