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일기/학급운영자료나눔

첫인상을 결정하는 첫만남프로젝트, 학급 첫만남 사례 나눔

HAMssam 2022. 6. 5. 07:55

 

이번에는 학급 친구들과의 첫만남을 어떻게 준비하는지 소개하겠습니다. 첫인상의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으실 거예요. 교과시간에 첫만남을 어떻게 하는지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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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어른들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는 긴장하잖아요?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과 만날 생각을 하면 기대가 되는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긴장하게 됩니다. 그래서 첫만남을 준비하면서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안정감'입니다. 

 

네가 생활할 이 교실은 안전한 곳이야. 만나서 반가워, 환영해!

 

 

 

교실문에서 학생들을 맞이할 환영판

 

새로운 교실문을 열려고 문앞에 섰는데 그곳에서 내 이름이 발견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교실 문에 붙어 있는 환영판이 아이들을 가장 먼저 맞이합니다. 학급 친구들의 이름을 모두 적어놓는 거죠. 그리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교실TV에서도 이름이 계속 나오는 동영상을 틀어놔요. 신나는 음악과 함께요.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저는 파워포인트에서 주로 만드는데 예쁜 배경을 만들고 아이들의 이름을 넣는 거예요. 미리캔버스를 이용하시면 더 예쁘게 만드실 수 있어요. 영상으로 만드실거면 애니메이션 효과로 이름이 하나씩 나오게 한 다음에 비디오파일로 변환해주시면 됩니다. 

 

TV에서 이름들이 나오고 있으면 내 이름은 언제 나오나 앞에서 살펴보고 있더라고요. 나오면 괜히 신나하고요. 환영판 영상은 학부모총회에서도 부모님들이 착석하시는 준비시간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2021년에 활용했던 환영판 이미지예요. 조금 어설퍼도 덜 예뻐도 괜찮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영한다'는 마음이 전해지면 되는 거예요. 

 

 

 

 

자리를 알려주는 책상이름표

 

책상이름은 저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어요. 제가 교실에 없어도 책상이름만 보고도 "여기는 이은미 선생님 교실이네"하고 지나가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제가 생각해낸 것은 아니고, SNS에서 보고 몇 년째 하고 있는데 반응이 참 좋습니다(원조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ㅎㅎ). 

 

책상이름표의 앞쪽에는 학생의 이름이, 뒷면에는 환영메시지가 들어갑니다. 앞에 이름을 넣으면 교과선생님들도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실 수 있어서 또 좋더라고요. 교과선생님 중에 좋다고 직접 이야기해주시는 분들도 있으셨어요. 

 

뒷면에 있는 환영메시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보게되기 때문에 함께 하게 된 기쁨, 환영하는 마음을 꾹꾹 눌러담아 적습니다. 잠깐이라도 그 글을 보고 긍정의 마음이 피어나길 바라면서요.

 

처음에는 다 수작업으로 했다가 메일머지를 이용하니 작업시간이 훨씬 단축되었어요. 출력할 때에는 150g 정도의 조금 빳빳한 종이로 해야 해요. 180g은 프린터기에서 인쇄가 안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얇은 종이밖에 없어서 코팅한 걸로도 해봤는데 코팅하면 접는 게 어렵습니다. 물론 코팅한 종이가 더 오래가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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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붙이고 난 다음에는 책상이름표 사이에 간식을 하나씩 넣어줍니다. '키커'가 사이즈가 딱 맞더라고요. 때론 사탕을 넣어줄 때도 있고요. 눈으로는 환영의 메시지가 읽으면서 입에는 달달한 맛이 퍼져나간다면 교실과 새로운 한 해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이 더 생기지 않을까요?

 

 

 

 

첫 번째 종례신문과 학부모 편지

 

집으로 가져갈 종례신문과 학부모편지를 미리 구입한 L자 파일에 담아 책상 위에 잘 놓아둡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데 L자 파일에는 예쁜 이름표도 만들어서 붙여주었어요. 

 

 

대부분의 자료들은 미리캔버스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각자 이름을 붙여주면 더 잘 챙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기대는 낮게 가져야하는 게 교사의 국룰(?)이기에 아껴주면 고마운 거고 그렇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말아야죠. 

 

매일(을 목표로) 만들고 있는 종례신문 1호를 넣어줍니다. 환영의 메시지와 더불어 함께 1년을 지낼 친구들의 이름도 담아서요. 되도록이면 종례시간에 교실에서는 꼭 필요한 내용만 이야기하고, 자세한 정보는 종례신문에 실으려고 해요. 그리고 때때로 이 종례신문을 문자나 밴드로 학부모님들과도 공유하고요. 

 

학부모편지에는 학급을 바라보는 저의 마음을 담은 글을 적습니다. 이 학부모편지와 가정방문은 좋은교사에서 배워서 신규 때부터 하고 있는 거예요. 코로나19 이후로 가정방문은 못 하고 있지만 이 두 가지 덕분에 학부모님들과 좋은 감정으로 시작할 수 있는 듯합니다. 교사와 학부모는 한 아이를 함께 사랑하는 소중한 인연이니까 협력적인 관계가 되어야죠.

 


 

첫수업에 이어 학급 학생들과의 첫만남을 위해 제가 준비하는 몇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내가 이 교실에서 환영받고 있구나'를 아는 거예요. 환대의 느낌 주기! 나를 환영하는 곳에서는 덜 긴장하게 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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